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면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려고 강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면 더위를 싹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휘발유나 경유를 태워 힘을 내는 자동차 엔진을 식히는 데 물이 필요하고, 핵에너지로 전기를 얻는 원자력 발전소를 해변이나 큰 강가에 만드는 것은 열을 식히는데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열을 식히는 데 물만큼 값이 싸고 효과 좋은 녀석이 없다. PC 성능이 좋아지면서 CPU와 그래픽카드가 내는 열이 많아졌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쿨러는 바깥 공기가 시원할 때는 팬이 천천히 돌아도 열을 식히는 데 부족함이 없었지만 더운 여름에는 팬이 빠르게 돌고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여름 더위에 PC가 울지 않게 하려면 자동차 엔진과 원자로를 식히는 것처럼 물을 쓰면 된다. 팬이 최대 속력으로 회전하며 바람을 일으켜도 물이 천천히 흐르면서 빼앗아 가는 열이 훨씬 많다.
조용한 PC를 위해 노력하는 잘만테크가 팬 하나 없이 CPU와 그래픽카드 열을 식히는 수냉 쿨러 레저레이터(Reserator) 1 플러스을 내놓았다. 파란색으로 시원함을 강조했던 레저레이터 1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CPU 워터블럭과 VGA 워터블럭을 새롭게 만든 레저레이터 1 플러스는 여름에도 조용한 PC를 찾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지구상에서 비열(1㎈/℃․g)이 가장 큰 물은 많은 열을 담을 수 있어 열을 나르는 냉매로 잘 어울린다. 공기의 비열은 0.2399로 열을 담을 수 있는 양이 적어 많은 공기가 쿨러를 통과해도 온도가 크게 내려가지 않고, 열을 전달하는 능력에서(물 열전도도 0.0014, 공기 열전도도 0.0000574) 공기가 물의 1/25에 불과해 열을 빼앗아 오는 능력도 한참 모자라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쿨러가 아무리 팬을 빨리 돌려도 천천히 흐르는 물보다 열을 식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열을 담는 양과 전달하는 능력이 공기보다 월등히 뛰어난 물을 넣은 '잘만 레저레이터 1 플러스' 수냉 쿨러가 얼마나 CPU와 그래픽카드 열을 잘 식히는지 확인했다. 테스트는 인텔 정품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에 기본으로 달린 쿨러와 함께 잘만테크가 만든 CNPS7700 Cu와 VF700 Cu 공랭식 쿨러와 비교했다.
